“겨울 어촌 자연 현장 3가지”
안녕하세요,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 입니다.
겨울의 바다는 여름과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공기가 차갑고 건조해지며 시야는 한층 더 맑아지고, 빛의 방향과 온도가 변하면서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자연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겨울철 경기 어촌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순간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겨울이 되면 태양의 고도가 낮아져 노을빛이 퍼지는 각도가 달라집니다.
그 덕분에 붉은빛과 주황빛이 더 또렷하게 보이고,빛 번짐이 적어져 겨울 노을만의 선명한 색감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경기 어촌의 서해 노을은 수평선 뒤로 천천히 가라앉는 겨울 해의 움직임과 만나 더 은은하고 깊이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 노을을 즐기기 좋은 지역 탄도항, 제부도, 궁평항
겨울철에는 바람과 온도, 조수 변화로 인해 갯벌의 물길(갯골) 라인이 한층 더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물이 빠진 갯벌 위에 자연스럽게 남겨진 선과 굴곡은 마치 그림처럼 독특한 텍스처를 만들어주는데, 이 모습은 여름보다 겨울에 더욱 뚜렷하게 관찰됩니다.
또한 겨울 특유의 낮은 채광과 차분한 빛이 갯벌 표면에 닿으면 고요한 분위기가 강조되면서 겨울 갯벌만의 차분한 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갯벌 패턴이 잘 보이는 지역 화성 궁평항 일대, 안산 방아머리 갯벌
겨울 햇빛은 여름보다 훨씬 낮은 위치에서 바다를 비춥니다.
이때 반사되는 빛이 수면 위에서 잔잔하게 흩어지며 부드럽고 고요한 윤슬을 만들어냅니다.
여름처럼 강한 반사광이 아니기 때문에 눈이 부시지 않고 결이 고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겨울 바다 특유의 잔잔함과 만나면서 바다 전체가 은은하게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윤슬 감상에 좋은 지역 전곡항, 탄도항, 대부도 해변
겨울은 어촌의 풍경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계절입니다.
노을의 색감, 갯벌의 선, 윤슬의 흐름처럼 다른 계절에서는 보기 어려운 자연의 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올겨울 경기 어촌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순간들을 직접 경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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